테스트 일지/1인용 게임

로그라이크 리듬 게임 | 크립트 오브 더 네크로댄서(Crypt of the NecroDancer) 후기

A 대리 2026. 3. 22. 11:16

※본 자료는 개인의 게임플레이 성향에 따라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 게임 소개

Crypt of the NecroDancer는 수상 경력이 있는 하드 코어 로그라이크 리듬 게임입니다. 박자에 맞춰 움직여 계속해서 바뀌는 던전을 돌아다니며, 춤추는 스켈레톤, 좀비, 드래곤 등과 전투하세요. 엄청난 Danny Baranowsky 사운드트랙 혹은 여러분의 MP3 컬렉션에서 노래를 선택해 즐기세요!
크립트 오브 더 네크로댄서(Crypt of the NecroDancer)
리듬 / 로그라이크 / 2D 도트 리듬게임보다는 로그라이크에 가까움
하지만 리듬 잘 타야 함
가격: 16,500원 플탐 보면 정가도 아깝지 않았을 것 같지만 90%까지 세일함
과자보다 싸게 즐길 수 있는 게임
플레이 타임: - A: 145시간
Q: 3.6시간
공식 한글화 O 이거 쓰면서 한글화 있는 거 알았다...
진짜 몰랐네; 근데 스토리가 있는 것도 아니라서 괜찮았음
ㄴ스토리 있다
플레이 인원: 1~4인 멀티로 몇 번 안 해봐서 잘은 모르겠지만
여러 명이 하면 더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다.
멀티로 하면 한 화면에 둘 다 나와야 해서 열심히 같이 다녀야 한다
플레이 사유
옆 사람이 샀다길래 한번 해봤을 뿐인데 어느새 100시간이 찍혀있었다.
분명 내가 샀는데 어느새 옆 사람이 고인물 됨

 

리듬에 맞춰 버튼을 눌러 움직여야하는 던전 로그라이크 게임.
초반에 입문 유저들을 위해 강화 기능을 주며 로그라이트인 척 하지만 결국엔 로그라이크다.
 
기본적으로 맵을 돌아다니며 몬스터를 죽이고 아이템을 얻으며 스테이지 끝까지 내려가는 게 목표다.
모든 조작은 방향키로 이뤄지고, 화면 아래의 박자에 맞춰 방향키를 누르며 이동하거나 공격할 수 있다. 
총 4개의 지역이 있으며 한 지역 당 3층+보스룸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층의 미니보스를 깨면 다음 층으로 가는 계단이 열린다. 한 층 당 노래 한 곡이 있고, 노래가 끝나면 자동으로 다음 층으로 스킵된다. 만약 미니보스를 죽이지 못한 채 노래가 끝나 다음 층으로 갔다면, 다음 층에서 좁은 방에 갇혀 그 미니보스를 죽여야 한다. 

 
메인 캐릭터는 케이던스, 멜로디, 아리아. DLC까지 사면 녹터나가 추가된다.
처음 주어지는 기본 캐릭터 케이던스가 실종된 아버지를 찾으러 지하 석실에 들어왔다가 황금 류트를 가진 네크로댄서에게 심장을 빼앗겨 리듬에 맞춰 움직여야 하는 저주에 걸리게 되어 네크로댄서를 무찌르러 가는 내용으로(그런 내용이었다고?), 케이던스 스테이지를 클리어 하면 다음 캐릭터가 해금되며 그 다음 스토리를 볼 수 있다. 이외에 다른 캐릭터도 매우 많으며 콜라보 캐릭터도 있다. 캐릭터마다 고유한 특징이 있어 여러 가지 캐릭터들로 스테이지는 깨는 재미가 있다.
 

게임 처음 틀면 나오는 케이던스의 스토리

 

 

왼쪽은 기본 게임의 캐릭터들, 오른쪽은 DLC까지 추가된 버전.


2. 평가 지표

1) 게임성
 
세상에 둘은 없는 리듬 로그라이크. 정통 로그라이크라 할 수 있는 게임은 거의 해본 적이 없고, 로그라이트 게임은 종종 하긴 했지만 사실 그닥 게임을 잘하는 편은 아니기 때문에 오래 즐기지는 않았는데, 네크로댄서는 나름 오래 플레이했다. 로그라이크 게임의 핵심은 반복과 규칙 있는 랜덤성이다. 로그라이크는 한 번의 죽음이 영구한 죽음이기에 플레이어는 게임을 매번 처음부터 반복해야 하고, 이 반복을 지루하지 않게 해주는 장치가 바로 랜덤성이다. 결국 로그라이크는 자신에게 주어지는 상황과 아이템, 스킬 등의 조합을 생각하며 최선의 결과를 찾아 살아남는 것이 메인 컨텐츠인 게임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런 점 때문에 정통 로그라이크는 말할 것도 없고, 로그라이트 게임들도 굉장히 복잡하고 다양한 시스템을 갖고 있으며 시스템이 좀 단순화 되었다면 액션을 섞어 컨트롤을 요구하곤 한다. 그러나 네크로댄서에서 요구하는 건 박자에 맞춰 버튼을 누르는 리듬감이다. 리듬 게임적인 요소가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들어가 있기 때문에 시스템이 그리 복잡하지 않고, 지역도 4개에 보스도 모두 똑같아 단순하다. 물론 순간순간 빠른 판단을 요구하기 때문에 처음 하면 적응하는 게 무지 어렵다.(아직도 어렵다.) 그러나 그 요소가 잘 어우려져 굉장히 중독성 있고 게임 진행의 템포도 일정하게 유지해주며, 일단 노래를 들으며 박자를 타면 신나기 때문에 플레이 경험 자체가 재미있다.

2) 스토리
 
던전 탐색이 메인인 게임인 만큼 스토리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던전 탐색과 컨셉에 당위성과 개연성을 부여해주는 설정과 이야기가 잘 짜여 있다. 자연스럽게 다음 메인 캐릭터로 넘어가도록 유도하는 것도 깔끔하다. 그런데 사실 마지막 메인 스토리를 아직 보지 못했다... 116시간을 해도 아리아는 너무 어려웠다. 이런 캐릭터에 마지막 스토리를 넣어놓으면 어쩌란 말인가... (사실 그래서 몇 번 안 했다.)
 
3) 난이도
 
쉽지 않다. 어렵다. 앞서 로그라이크 치고는 시스템이 단순하다고 했지만 어디까지나 적응한(50시간쯤 플레이한) 이후의 이야기다. 그쯤 하니까 슬슬 기존 게임은 익숙해지고 추가 컨텐츠가 궁금해져서 DLC를 구매하게 되었다. 
케이던스나 멜로디로 4지역까지 플레이를 완료하면 그 과정에서 장비나 아이템 상인들을 구출해내어 얼추 모든 아이템과 장비를 해금하게 되는데, 이 게임에 재미가 들렸다면 그때부터가 시작이다. 메인 스토리에서 끝낸다면 볼륨이 굉장히 작게 느껴질 것이다. 처음엔 나도 4지역이 끝이라니? 하고 있었지만 모든 지역 모드가 기본이 되니 이게 적당했다는 걸 깨달았다. 모든 몬스터를 열심히 죽인다면 한 지역 당 대략 6분 내외로 걸리며, 모든 지역 모드로 1지역부터 4지역까지 한번에 클리어하면 20~30분 내외가 걸린다. DLC까지 하면 35분 정도. 녹터나는 40분 걸렸다. 40분 내내 방향키 누르고 있으면 손목 나간다.(게임 패드 있으면 패드로 하길 추천. 패드 연결하면 설정에서 키 바꿔야한다.)
물론 어떤 장비를 드느냐에 따라 난이도가 달라지긴 하는데, 특히 무기의 사거리가 중요하다. 한 칸 멀리서만 때릴 수 있어도 바로 앞에서 때려야하는 기본 무기 단검보다 확 쉬워진다. 그 외에 여러 가지 팁들이 있으니 공략을 찾아보면 잘 나온다. 

4) 그래픽 & 사운드
 
고전 감성의 도트 그래픽이 귀엽고 깔끔하다. DLC를 구매하면 캐릭터의 장비가 도트로 구현되어 좀 더 귀여워진다. 캐릭터 스킨도 다른 캐릭터로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노래도 리듬 요소가 있는 만큼 신경을 많이 쓴 티가 나며, 상점 주인이 노래 불러주는 것도 재미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를 넣어서 플레이할 수도 있는데 어느 정도 박자가 적당한 노래를 넣어야 멀쩡히 플레이할 수 있다. 멋모르고 뮤지컬 노래 넣었다가 박자가 이리저리 날뛰어서 결국 박자 없는 모드로 플레이했다. 근데 역시 좋아하는 노래 들으면서 플레이하니 재미있긴 했다.

 


3. 후기(총평)

아마 처음 일일 도전 클리어하고 기뻐서 찍었던 것 같다.

 

그리고 오늘의 플레이

 

 

 

리듬 로그라이크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어준 게임. 확실히 이런 게임 둘은 없다. 그런데 그래서 약간 애매한 게, 로그라이크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하기도 좀 그렇고 리듬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하기도 좀 그렇다. 오히려 그래서 로그라이크에 관심은 있으나 재미를 붙이지 못한 사람에게 잘 맞을지도 모르겠다. 일단 해봐야 알듯.
정신 차리니 100시간을 넘겼는데 아직 뉴비다. 슬슬 아리아를 시도해봐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어떨지 모르겠다. 이 게임 한다고 키보드 방향키하고 손목이 같이 망가졌다. 진작 게임 패드로 할 걸 그랬다. 

 

게임을 길게 한 건 아니라서 길게 말할 건 없지만, 입문자 입장에서 한 판, 한 판이 매우 짧기 때문에 '뭐하지?'하고 고민이 될 때 대강 하기 좋은 게임인 것 같다. 리듬 게임을 좋아하면 한 번쯤 해봐도 좋을 수작이다. 가격도 싸니까 일단 질러보자.

 

 

추천 대상
  • 새로운 로그라이크 경험을 하고 싶다.
  • 가볍게 몇 판 할 수 있는 게임을 원한다.
비추천 대상
  • 나는 완전한 정통 로그라이크/리듬 게임을 원한다.
  • 나는 시간 압박을 싫어해서 턴제 말고는 쳐다도 안 본다.
  • 손목 및 손의 관절에 문제가 있다.
💡팁!
- 사거리 긴 무기(창, 검, 활)를 우선으로 써보는 것을 추천. 근데 총은 별로다.
- 점수 기준은 소지 금액이다. 점수를 높이고 싶으면 상점 주인을 죽이고 나오는 탐욕의 왕관을 쓰면 된다.
- 더 많은 팁은 다른 상세한 공략글을 참고하길 바람.